노가다 후기는 이번편으로 마무리 해야 할 것 같다 벌써 한달 이전에 일이라 기억이 가물하기도 하고, 한달밖에 일하지 않아서 정확한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처럼 한달 짧게 할 알바할 생각이라면 미리 참고하고 가길 바라며 이번편으로 마무리 해본다.
1편에서 하루 일과를 자세히 설명했지만 다시한번 간략히 정리해보면. 5시20~30분 기상,6시까지 출근 및 식사 7시까지 TBM도착, 체조및TBM하고 본격적으로 일하는건 8시부터, 11시까지 알하고 점심식사 1시에 다시 모여서 오후 TBM하고 1시 반쯤부터 일다시 시작, 5시 퇴근이 정시지만 잔업있을 경우에는 밥안먹고 7시까지 휴식없이 하는 팀이 있고, 밥먹고 와서 더하는 팀이 있는듯, 철야까지 하면 밤 10시 넘게 하기도, 그건 팀사정에 따라 다름
내가 간곳은 수요일은 5시 까지 칼퇴하고, 월화 목금은 7시까지 잔업해서 공수채움, 토요일은 3~4시에 1공수 채워주고, 일요일 잔업 하는 경우에는 2시정도면 마무리하고 퇴근하고 1공수 받음,
여기서 공수란 작업량을 지칭하는 단위인데 1공수가 하루 기본작업단위임. 잔업은 0.5를 더주고 철야까지 하면 하루에 2공수 찍힘 우리팀은 일주일 꾸준히 다하면 일주일 8공수 정도 찍는데 일요일까지 하면 9공수, 나는 단가가 9.5 였기 때문에 (초보로치기때문에 짬차면 조금씩 올려줌 ) 8했다 치면, 일주일에 76만원 버는셈.
소개소를 통해서 왔다면 첫달 월급에서 15만원을 제하고 준다. 그런데 이번에 월급을 다받아보니 우리 팀장님은 15를 제 하지 않고 그대로 다줌, 아마 열심히 했다고 그냥 준듯.. 그래서 내가 한달 가량 일하고 받은 돈은 한 330 좀 안되는 돈, 하루도 빠짐없이 다나감, 일요일은 1번밖에 안함.
여튼 초보도 바싹 번다 생각하면 확실히 벌수 있는셈,
이제 일에 대해 말해봐야겠는데.. 내가 한다고 들어간 파트는 전기파트. 나는 전기깔고 선만지나 했는데 한달동안 전기는 공구 코드 꼽는거 밖에 안함.
전기실이라는게 들어오는데 필요한 배선트레이를 설치하는 팀이였기 때문이였는듯, 그래서 주로 경량철골 나르고, 자르고 조립하고 하는 일을 주로해서 힘쓰는 일이 많았음, 한두개 들면 무게 얼마 안나간다 싶은데 이게 한묶음 씩 있기도하고, 수백개씩 짜르고 조립하고 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나 다리쪽이 힘들기도함, 근데 신기한건 나보다 나이 훨씬 많은 아져씨들은 힘들다 하면서 꾸준하게 다함 .
내친구랑 나는 그래도 꾀안부리고 일 열심히 해서 민폐는 아니였는듯 그래서 팀원들이 좋게봐주는 편이였음. 하는 일이야, 들어가는 팀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공사현장이다 보니 좋은 환경 기대하기 힘든가봄.
내가 일한곳에는 ( 내가 일한건 한참여름일때라 ) 에어컨은 마다하고 선풍기도 없어서 땀뻘뻘 흘리면서 일함, 거기다 문도 안열어 놓고 하기 떄문에 먼지에 콘크리트 가루들, 거기다 패인트칠까지 하기 때문에 공기는 진짜 안좋음, 그상황에서 땀도 흘리기 때문에 찝찝하기는 말도 할 수 없을 정도.
점심시간이 되면 퍼질러 자기 바쁨, 몸은 덥고 찌들어서 쉬지 않으면 오후에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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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와중에 더 힘들게 하는건 안전관리팀의 쪼임.. 첫글에 잠깐 설명했지만, 원청 -> 하청의 형태인데.. 원청에서 사고나면 이미지 안좋아 져서 인지 안전하나는 대게 신경씀, 그래서 하청중에 안전관리 (세클이라고 부름 아마 세이프 앤 시큐리티 인데 줄여서 부르는듯) 팀을 두어서 감시하는데. 하루에 한번 꼭 다툼이 일어남. 어떤 거냐면, 공구함 정리안했다고 작업중지 시키거나, 사다리차 타는데, 안전고리 안했다고 안전교육하라며 작업중지 시키고 심하게는 퇴출도 시킨다고함( 퇴출당하는 것까지는 못봄) 무슨 벌점 관리같은것도 하고 잔소리 되게 많이하는데. 좀 높은것 같은 사람은 와서 소리치고 욕은 아닌데 욕같은 말을 자주함 이거 눈치보면서 하다보면 일은 늦어지고 할일은 더많아 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함..
공사주입장에선 사고가 안나야 되기 때문에 관리를 한다지만 작업자 입장에서 작업환경도 안좋은데 눈치도 봐야되니 이중고, 이건 일이하면 직접 느낄 수 있는 것인데.. 퇴근관리도 이사람들이 하기 때문에 눈치를 안볼래야 안볼수가없음..
주로 페트롤 다니는 사람들이 나이가 어린사람들이 떄문에 그것때문에 많이 싸우기도.. 여튼 이것도 내가 공사판에서는 일 오래 못하겠구나 느낀것 중 하나..
대충 분위기는 이정도이고, 일자체는 어려운것은 없음, 초보라고 가면 알아서 다 할만한 일을 시킴 다만, 힘은 써야 하는 것이니 꿀빨만한 일 찾기 보단 바싹 번다는 생각하고 가는것이 좋을듯. 그렇다고 이게 못할일은 아님, 나도 운동하거나 평소에 체력좋은 사람은 아니데 나도 충분히 해낸거 보면 웬만한 남자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임. 하지만 피곤하긴 하지 ㅋㅋㅋ 이건 무슨말인지,., 현장이 대게 크기 때문에 걸어다는것도 대게 피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할만함ㅋㅋㅋㅋㅋㅋㅋ
직접 노가다 하지는 않지만 현장에는 안전관리, 유도자라면서 여자들도 하기 때문에 남자면 못할일들은 아님. 첨하는 거라면 너무 걱정하거나 겁먹진마시길.
뭐 여러가지 적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흘러벼려서 기억이 자세히 안남. 댓글로 궁금한거 있음 달면 기억나는건 답변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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